Alvaro Barrington: Big Ocean Caribbean Blues

26 November - 19 December 2025

Big Ocean Caribbean Blues는 알바로 베링턴이 최근 런던 Sadie Coles HQ에서 선보인 Back Home 연작의 일부와 그 이후 새롭게 이어진 신작들을 함께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이번 프라이빗 뷰잉은 작가의 회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온 바다의 색과 빛, 그리고 그 안에 축적된 정서적 리듬에 집중합니다.

 

베링턴에게 바다는 감정이 스며들고 기억이 색으로 남는 장소입니다. 어린 시절을 보낸 그레나다의 바다와 하늘의 빛의 온도와 색의 깊이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의 회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Back Home 연작에서 작가는 바다 위로 기울어가는 석양의 순간을 반복적 회화의 언어로 포착했습니다. 변화하는 빛의 장면은 터너, 로스코, 에텔 아드난, 모네 등이 남긴 색채 회화의 유산과 맞닿아 있으며, 베링턴은 이들의 감각과 대화를 나누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을 쌓아 올립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 소개되는 작품들에서도 색은 번지고 겹쳐지며 바다 표면의 미묘한 떨림을 드러냅니다. 반복되지만 동일한 순간이 존재하지 않는 바다처럼 석양의 장면 역시 매번 다른 변화를 품고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일상의 흐름 속에서 감정의 진동을 기록하는 방식이자 회화를 통해 시간을 바라보는 그의 고유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Big Ocean Caribbean Blues 바다가 품고 있는 다양한 블루스, 색의 깊이와 감정의 여운, 반복 속에서 나타나는 변주를 회화적 감각으로 펼쳐 보입니다.